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 각지의 주요 Motorcycle Museum 10곳과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세계 각지라고는 하지만 주요 제조사들이 위치한 국가들이 되겠지요^^)


10. Moto Guzzi Museum, Italy

Moto Guzzi Museum은 이탈리아 북부 Mandello del Lario에 있는, 약간 낡았지만 매력적인 모토구찌 공장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21년 이후의 프로토타입, 경주용 바이크, 도면, 기념품 등 희귀한 컬렉션150개가 전시 되어있습니다.

번쩍이는 디스플레이, 화려한 기념품 상점, 우아한 카페는 없습니다만, 낡고 먼지 쌓인 진품의 매력과 멋진 주변 풍경이 어울어져 멋을 더하는 곳입니다.


 Highlight: Moto Guzzi V8

Moto Guzzi V8 또는 Moto Guzzi Otto라 불리는 이 모델은 Giulio Cesare Carcano가 1955-1957 시즌 Moto Guzzi 그랑프리 경주를 

해 특별히 디자인했습니다.

Moto Guzzi Otto의 엔진은 2 stroke V8 형식으로, 독특하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엔지니어링의 이정표로 평가되며, 바이크 역사의 레전드로 여겨집니다. 이 모델은 각종 모터싸이클 역사를 조명하는 랭킹에 언제나 단골로 등장하는 바이크입니다.


9. Ducati Museum, Italy

1998년에 오픈하여, 2015년 창업 90주년을 맞아 완전 리노베이션된 이 박물관은, 볼로냐 (Bologna)의 역사적인 도시 Borgo Panigale 공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터싸이클 계의 보물로 여겨집니다. 

생산 기계 전체 역사, 경주용 바이크, 세계 슈퍼 바이크와 MotoGP의 역사, 인물 등이 모두 새로운 전시장에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담겨 있습니다. 


Highlight: Ducati 750 Imola Desmo

750 Imola Desmo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모델 중 하나입니다. 1972 년 Imola에서 개최 된,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레이싱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0 마일 레이싱" 에서 우승한 모델인데, 이 대회와 이 모델을 통해 Ducati의 미래와 레이싱 바이크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게 됩니다. 


8. Petersen Automotive Museum, USA

Petersen Automotive Museum은 1994년, 출판계 거물 Robert E Petersen이 설립한 자동차 박물관입니다. LA의 Wilshire Boulevard에 있던 유명한 백화점을 개조하여 만들어 졌으며, 클래식 자동차가 주요 소장품이지만, 모터싸이클의 중요한 컬렉션도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Packard, Bugatti 등 화려한 classic car의 명작들을 비롯하여, 영화 Batman중 Bat girl의 'Batbike', Steve McQueen이 소유했던 Indian Chief 등의 전시품도 볼만한 컬렉션입니다.

Highlight: Brough Superior SS80

Brough Superior SS80은 1924 년부터 1939 년까지 영국 노팅험에서 George Brough가 설계하고 제작한 바이크입니다. (※4편 '아라비아 로렌스의 바이크') "Motorcycles의 Rolls Royce"라 불리는 Brough는 1939년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7. BMW Museum, Germany

뮌헨에 있는, 유명한 21층 BMW의 랜드마크 본사에 인접한 건물로 BMW 박물관은 독일 자동차 산업의 거인에 대한 인상을 느낄수 있습니다만 모터싸이클에도 매우 인상적고 매혹적인 컬렉션들이 많이 있습니다. 

1973년 설립된 이 박물관은 자동차 생산업체가 설립한 최초의 박물관이였으며 2008년에 확장, 리노베이션 되었습니다.

Highlight: Wall of Motorcycles

전시장 벽면 전체가 유리로 둘러싸여 BMW의 시대별 주요 모델을 전시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BMW 모터사이클의 역사와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박물관의 중요 하이라이트 입니다. 



6. National Motorcycle Museum, UK

영국 Birmingham 인근에 있는 National Motorcycle Museum은 버밍엄의 사업가 Roy Richard 개인이 설립한 사설 박물관입니다. 국립 (National)이란 단어에 착각하는 영국인들도 많고 논란도 많은데, 한 개인이 설립한 사설 박물관이란 사실에 영국인들도 가끔 당황해 합니다.

1984년에 개장되어 350여개의 classic bike등이 전시되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높은 수준의 모터싸이클 박물관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Roy Richard는 2008년에 세상을 떠 났지만, 그의 열정과 노력으로 박물관은 계속 번성하였고 일년에 약 2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Highlight: 500cc Triumph TT Racer 1927

이 모델은 Isle of Man TT racing의 유명 레이서 Tommy Simister가 1927년 대회에서 3 위를 차지한 바이크 입니다. 당시 레이싱은 매우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는데, 레이싱중 언덕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레이싱을 벌이는데, 상당한 충격과 데미지에도 불구, 경기후 엔진과 차체가 거의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5. Honda Collection Hall, Japan

Honda Collection Hall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모터싸이클 박물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혼다의 Twin-Ring Motegi 서킷에 세워진 3층짜리 건물로 혼다의 모터싸이클, 자동차, 경주용 차량 및 엔진 제품들 약 300여점 전시되어 있습니다.

Highlight: CB750

유구한 혼다의 역사에 수 많은 명작들이 있었지만, 혼다의 중심에는 역시 CB750이 있었고 박물관에서도 그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CB750이 혼다와 모터싸이클계에 미친 영향과 의미는 전편(22회 best motorcycle편)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4. Barber Vintage Motorsports Museum, USA

알라바마 주 리즈 (Leeds)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1995년에 문을 열었으며 1500대가 넘는 classic bike와 modern bike가 전시되어, 세계에서 가장 큰 모터싸이클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진정으로 모터싸이클 계의 경이로움으로 평가됩니다. 세계 최대, 최고의 모터싸이클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이 지역 갑부 George H Barber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파격적인 디스플레이와 수 많은 컬렉션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 냅니다.

Highlight: Indian & Norton Commando vintage series

워낙 많은 명작들과 다양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어 하나하나 모두 관전 포인트가 되겠지만, 특별히 눈에 띠는 것은 Indian의 빈티지 제품들입니다. 할리 데이비슨과 어깨를 나란이한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크 브랜드이지만 상대적으로 그 라인업들을 제대로 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예전의 명작들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또 영국의 명품 브랜드인 Norton Commando의 옛 모델들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3. David Silver Honda Collection, UK

거대한 컬렉션의 Barber museum과 Honda collection hall과 달리, 2016년 영국의 East Suffolk에서 개장한 David Silver Honda Collection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비교적 소규모 박물관입니다만 중요한 컬렉션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혼다 부품 전문업체를 운영하던 David Silver에 의해 설립되어 150여대의 희귀한 클래식 혼다 모델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Highlight: 1952 Honda Benly J-type

희귀모델인  Benly J-type 1952년형과 Super Cub은 눈여겨 볼만하며, 최근 모델인 CBR 900RR FireBlade로 collection line-up이 마무리 됩니다. 


2. Sammy Miller Museum,UK

또 다른 영국 모터싸이클의 중요한 장소로 Sammy Miller Museum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전 레이서였던 Sammy Miller가 설립한 박물관으로서, 훌륭한 모터싸이클 컬렉션을 보유한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1964년 Hampshire에 세웨져, 영국과 유럽의 클래식 바이크에 집중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고, (Moto Guzzi museum에서 살펴본) 전설적인 Moto Guzzi V8을 비롯, 이국적인 레이싱용 바이크와 모터사이클 컬렉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Highlight: Vincent Black Shadow 1950

역시, 전편 (22편 best motorcycle)에서 살펴본 Vincent Black shadow 1950년형이 이 박물관의 center piece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블랙 샤도우의 역사적 의미와 후대에 미친 영향 또한 앞편에서 살펴본 대로 입니다. 


1. Harley-Davidson Museum, USA

할리데이비슨 박물관이, 앞에서 살펴본 박물관들에 비해 탁월하거나 최고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미국의 문화적 상징과 아이콘이라는 의미 외에도 세계 근현대사와 전쟁, 사회, 문화 등 여러 스토리들을 함의하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Harley-Davidson Museum은 밀워키 다운타운 근처에 위치하여 2008년 대중에게 개방되었습니다. 130,000 평방 피트의 전시 면적에 450여개의 역사적인 할리 바이크와 120년 역사의 할리데이비슨 아카이브 사진, 문서, 비디오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장뿐 아니라 넓은 강가에 위치하여 Milwaukee의 스카이 라인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카페와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Highlight: Tsunami Bike

120년 할리 역사에 많은 명작들과 스토리가 있겠지만, 가장 눈에 띠는 인상적인 컬렉션은 한 낡고 부식된 Softail Night Train 2004년형 입니다.


2012년 4월, 캐나다의 한 해변에서 커다란 트레일러 박스 하나가 발견됩니다. 박스안에는 부식된 할리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일본 번호판이 달려 있었습니다.

번호판을 추적한 결과 일본인 Yokoyama씨의 것으로 밝혀졌고, 2011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요코야마씨는 가족과 집 등 모든 것을 잃게 되는데, 그가 트레일러 박스에 보관하고 있던 할리 해일에 휩쓸려 태평양을 떠돌다 일년만에 4000마일 떨어진 캐나다까지 표류해 온 것입니다. 

요코야마씨는 이 비극을 기억하기 위해 바이크를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하였고 박물관측은 바닷물과 이 물질들로 부식이 지속될까봐 세척과 특수처리 등을 고려했으나, 이 바이크가 일 년동안 바다를 떠다니며 겪었을 고난과 비극적인 사고를 후세에 전달하기 위해 발견된 그대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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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nami Bike 뉴스보도 영상>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blog update입니다.^^ 그동안, 개인사정으로 글을 못올렸는데 ~ 사실은 수집품으로 멋진 show기획중 이였는데 추후 구체화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밀렸던 글들 틈틈히 올리겠습니다.

 

지난회에는 motorcycle을 진화시켰던 best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Rider들을 당황스럽게 만든 worst model 10을 소개하겠습니다. (주관성 강한 선정이고, 다른 전문지를 참조했습니다. 특정 모델이나 브랜드를 비하할 목적이 아니니 재미로 봐주십시요^^)


1. Kawasaki 750 TRIPLE H2

소위, 바이크를 좀 안다는 사람들에게 worst bike가 뭐냐고 묻는다면, 쉽게 나오는 대답은 아마도 Kawasaki 750 TRIPLE H2일 것입니다. 이 748cc의 3 cylinder 2 stroke의 바이크는 당시 직선주행은 가장 빠른 모델이였습니다만, 불행히도 브레이크와 핸들링은 최악의 모델로 평가됩니다. 1972년에 소개 된 이 모델은 1976년 가와사키 라인업에서 제외됩니다.


2. Kawasaki 500 H1

1969년에 출시된 이 모델은, 후일 750s등 자매모델과 유사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조악한 핸들링, 강력하지만 부적절한 브레이크, 특히, 급히 들이치는 파워 등이 문제 였습니다. 4500rpm 이하에서는 파워가 적당했으나 그 이상의 rpm에서는 첫 3단에 앞바퀴가 들릴 정도였습니다.


3. Honda Cub series C50, 70, 90, 110

Honda의 cub 시리즈는 언제나 베스트셀러였습니다. 1958 년 처음 출시되어 6천만대가 넘게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초기 버전에서 3 단 오토변속기는 빨리 감속될때 뒷바퀴가 잠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 서스펜션이 물러 노면이 좋지 않은 코너링에서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울렁현상?(pogo stick<스카이콩콩>effect)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4. Honda CX 500

이 모델은 무거운 디자인으로 인해 저속 작동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1978년에서 1983년까지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만 초기 영국에서 출시된 모델에서 주요 결함들이 지적되었습니다. 

Crankshaft의 메인 베어링 사양이 부정확하여 많은 리콜이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이 모델은 주 크랭크축 회전(crankshaft rotation)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스로틀이 신속하게 닫힌 경우 차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 지거나 급한 저단 변속시 뒷바퀴가 쉽게 잠기곤 하였습니다.


5. Moto Guzzi

Bike제조사들은, 엔진에서 rider에게 전달되는 진동을 막을 방법 찾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Norton Commando의 고무장착 엔진부터 진동 주파수를 바꿔주는 handlebar plu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 왔습니다.

Moto Guzzi는 이 진동 전달을 줄이기 위해 초기 모델 일부에 핸들바용 고무를 장착하였습니다. 의도와는 달리 high-rise handlebar에 장착된 모델은 운전이 매우 불안정하고, 조정시 rider의 움직임과 차체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6. Ariel Arrow

1958년부터 1965년까지 제작 된 Ariel Arrow는, 핸들링은 문안하였지만, 낮게 장착된 머플러는 운행에 지상면 접지에(ground clearance) 문제가 많았습니다. 운전자는 종종 머플러가 지면에 닿거나, 소음으로 운전을 멈추어야 했을때 비로소 '아!~길에서 벗어났네~~’라고 알아차리곤 했습니다. 


7. Suzuki GT380 / 550 / 750

1972년부터 1980년까지 판매 된 스즈키 GT시리즈는 3가지 문제점이 지적되었습니다. 머플러 위치와 엔진 폭때문에 지상면 접지(Ground clearance)가 좋지 않았고,  앞 브레이크 디스크의 성능이 떨어졌고 (젖은 상태에서는 거의 작동 안될 정도~ ) 아주 물컹한(flexible) swing arm등 이 문제였습니다. 또. front end는 가속 중에 좌우로 진동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tank slappers) 충격에는 물컹한 서스펜션으로 인해 생기는 pogo stick effect도 생기곤 하였습니다.


8. Husqvarna 250MX (1970)

Husqvarna는 처음부터 빠른 바이크를 생산했지만 일부 MX 모델의 핸들링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1970년 생산된 250MX는 직선에서 빠르며 최첨단 브레이크를 가지고 있었지만 swing arm이 매우 취약 하였습니다. 뒷부분은 약간의 충격에도 좌우로 쉽게 튕겨졌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Husqvarna의 최악의 디자인은 안장의 crotch pad 패드였습니다. 이 가죽 장치는 운전자가 갑작스러운 제동에서 가스 탱크 위로 미끄러지는 것을 막게끔 설계 되었는데, 종종 겪게되는 중요 부위의 충격을 덜고자하는 의도였으나, 왼쪽 다리 부분의 허접한 배기관과 함께 Rider들을 더 고통스럽게 하였습니다.


9. Greeves

진보적인 front fork 모델중 하나인 Greeves는 한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앞 브레이크가 작동될 때 프런트 부위가 들어 올려지곤 하였습니다. 또한 steering 구조가 잘못된 방향으로 잡히기도 하고, front end는 제동 중에 서스펜션이 작동 안 하기도 하였습니다.


10. Harley Davidson Sportster (1981)

가파른 각도와 최고로 무겁게 배치된 긴 포크(fork)때문에 직선에서는 좋았지만 (이 모델은 주로 직선을 위해 디자인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허접한 서스펜션 때문에 긴 코너에서의 핸들링 성능은 부족했습니다. 저속에서의 작동성도 특유의 포크와 스티어링 구조 때문에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회에 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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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영상 Top 10 worst bikes> 영상 불친절~ㅠㅠ



안녕하세요? 오늘은 Motorcycle 진화에 기여한 11개의 모델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1885년 Daimler가 최초의 전동싸이클을 만든 후 13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수천 종류의 바이크들이 세상에 선을 보였지만, 기술적으로, 산업적으로, 디자인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바이크 진화의 모멘텀을 주었던 중요한 모델들이 있었습니다. 



(어렵고 다소 주관적일 수 있는 선정이지만) 그 중 11개의 중요 모델과 그들이 남긴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 제 선정이 아닌 해외 모 전문지의 선정입니다.^^)


11. 1985 Suzuki GSX-R750

초기 스포츠 바이크는 다소 거칠며 조잡했고물컹한 서스펜션과 의미없는 브레이크, overpower엔진이 달린 기계와 같았습니다스즈끼 GSX-R750  모든 약점들을 바꾼 모델이였습니다

공기 역학적 bodywork, 알루미늄 프레임, 18인치 매그휠  모든 것이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었고 oil-cooled 106마력 엔진은 당시의 레이스 트랙과 거리를 점령하였습니다Suzuki GSX-R750 스포츠 바이크의 "진정한 이정표"라고 평가 됩니다.

10. 1983 Honda VF750F V45 Interceptor

Honda 1979 발매 모델이였던 NR500 GP racer GP racing역사에서 가장 실패한 모델  하나로 평가 받지만 이후V45 Interceptor에게 많은 영감을 주게 됩니다. 

NR500 통해 시행착오를 겪은 liquid-cooled V4 engine, 16-inch wheels, Pro-Link rear suspension, 정교한 Torque-Reactive Anti-Dive Control (TRAC) 진보적인 기술들을 정밀하게 처리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패키지 되어 단기간에 베스트 셀러로 등극하며 일본 최초의 진정한 repli-racer 평가 받게 됩니다.


9. 1980 Honda GL1100 GoldWing Interstate

Honda GoldWing은 modern luxury-touring 컨셉을 새롭게 제시하며, 새로운 시장의 분야를 정립한 모델이였습니다. 골드윙의 가장 의미있는 혁신은, 장거리 touring package와 1100cc fat-four engine이였고, 프레임 장착형 fairing과 (투어링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수화물 적재 공간 등이였습니다.

출시후 40년이 되가는 지금도 성능기능편안함스타일 면에서 '골드윙' 최고의 투어링 바이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8. 1979 Yamaha RD400F Daytona Special

야마하의 2 strokes RD400F은 70년대, 미국의 레이스트랙과 거리에서 다른 바이크 모델들을 무색하게 만든 야마하의 중요한 성공 사례 였습니다. 이 모델은 당시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이였고 레이스 트랙에서 대중들을 열광 시켰습니다. Daytona Special은 야마하의, 아마도 가장 훌륭한 마지막 2 strokes 공랭식 모델일 것입니다.



7. 1973 Honda CR250 Elsinore

Honda의 CR250 Elsinore는 off-road 경주용 일본 최초 모델은 아니었지만, 가장 안정적이며 신뢰성 높고 저렴한 가격의 모델이였습니다. 남 캘리포니아의 (Elsinore Grand Prix)를 따 이름 지어졌는데, 경량 chrome-moly frame , polished 알루미늄 탱크, 플라스틱 펜더와 29 마력의 2 two-stroke engine은 마치 레이싱숍의 전시품 같은 모습이였습니다.

이 모델은 1973  AMA 250cc Motocross Championship 수상하게 됩니다.


6. 1948 Vincent Black Shadow

Black Shadow가 모터사이클계에 던진 가장 중요한 임팩트는 미래 모터사이클에 미친 디자인이었습니다. Monoshock rear suspensions, 프레임 없는 chassis 디자인, dual front brakes과 다른 많은 혁신적인 기술들이 Phil Irving의 전설적 작품 Black Shadow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Black Shadow 현대 모터사이클에 많은 영향을 끼친 모델로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5. 1923 BMW R32

BMW 최초의 Bike인 R32 1923년형은 shaft drive를 통해 후륜에 동력을 전달하는 494cc fat-twin 엔진에 의해 구동되었습니다. 유명한 비행기 엔지니어 Max Friz가 디자인 한 R32는, 성공적인 오토바이 제조사가 겪고 있었던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일으키게 한 독일 기술의 걸작이였습니다.

Friz R32 적용한 디자인은 90년이 지난 지금까지 BMW 모델의 토대와 근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4. 1994 Ducati 916

그동안 더 혁신적이고, 더 빠른 가속력과 더 많이 팔린 바이크들이 생산되었지만 Ducati 916보다 아름다운 모델을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모터사이클의 미켈란젤로'라 불리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Massimo Tamburini의 이 걸작품은, 기계적 디테일과 감각적 디자인을 훌륭하게 조화 시켰습니다. 고양이 눈을 한 headlights와 underseat 의 배기구는 지난 20년간 스포츠 바이크의 스타일과 트렌드를 정의하였고, 세계의 슈퍼 바이크 레이싱계를 지배하였습니다.

Ducati 916는 의심 할 여지없이 90년대 가장 영향력있는 스포츠 바이크였으며 지금까지도 여전히 레전드로서의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 1949 Harley-Davidson FL Hydra-Glide

이 모델은, 할리데이비슨 내부 개발자에서부터, (그 후 수십년간) 아메리칸 스타일의 중량급 크루져를 생산하는 일본 maker들까지, 수백만대의 바이크에게 영감을 불어 넣었으며,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지닌 모델이였습니다. 40년대초 선보인 할리 데이비슨의 FL형 chassis는 당시 베스트 셀러는 물론, 그 형태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고 48년도에 도입된 1200cc의 Panhead engine 또한 지금까지도 그 명성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빈티지형 Hydra-Glide와 오늘날의 Star Roadliner와 비교해도 많은 유사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Hydra-Glide에 깊이 내재되어 있는 지속 가능한 스타일이 그 원천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1960 Triumph T120 Bonneville

영국의 상징적 바이크 브랜드가, 미국의 황무지 벌판의 이름을 딴 것은 어찌보면 아이러니 합니다. 그러나, 1956년 Johnny Allen이 운전한  “The Texas Cee-Gar,”라는 별명의 모터사이클로 (바이크 절대속도인) 214마일 세계 신기록을 기록한 곳이 Bonneville Salt Flats Speedway였습니다. Triumph에서 첫 dual-carburetor 650cc twin엔진을 단 가장 빠른 모델의 이름이 필요했을 때, 그것은 당연히 ‘Bonneville’이였습니다.

Bonneville 엔진은 T110 Tiger 엔진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가벼운 무게, 풍부한 토크, 알맞은 핸들링과 최고 속도 110mph로,  Bonneville은 60년대 말, 일본의 superbike들이 등장할 때 까지 60 년대 고성능 바이크계를 지배하였습니다, 오늘날 Triumph의 modern classic "Bonnevilles은 예전의 모습으로 스타일 되어 지금도 시장에서 best-selling 모델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1. 1969 Honda CB750 

Bike역사에서 수많은 명작들이 있었지만 Honda의 CB750은 motorcycle史의 획기적인 전환점과 많은 것을 바뀌게한 모델이였습니다. 엔진 구성이 이전의 기술표준을 파괴한 혁신도 아니였고, Chassis 구성이 아주 새로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혼다는 이 모두를 CB750을 통해 가장 매력적인 방법으로 포장하고 융합시켰습니다.

느닷없이, 저렴한 가격의 최첨단 기술로 무장된 부드럽고 세련된 4기통 바이크를 세상에 내놓으며 연간 6만대 이상을 팔아 치우는 초베스트셀러가 됩니다. CB750이 bike산업에 미친 엄청난 영향은, 단순 그 시대의 베스트셀러가 아닌, 영원한 기술 모방국 일본의 이미지를 벗게하였고, 세계 최고의 공학설계와 기술 원천국으로서의 명성을 얻게 하였습니다. 

더욱 중요한 CB750의 의미는, 일본 슈퍼 바이크 산업의 motive가 되어 일본 major brand의 기술경쟁과 혁신의 촉매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CB750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Kawasaki, Suzuki, Yamaha가 만들어낸 멋진 superbike는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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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영상 - Harley Davidson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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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모형은 BMW R-50과 Steib sidecar S501 1:10 모델입니다. 유럽 vintage 클래식 바이크의 레전드 모델입니다. ^^

1차 세계대전 이후 비행기 엔진을 주로 만들었던 BMW는 1960년 이전에는 자동차 모델이 거의 없었지만 바이크 제조는 나름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차 대전후인 1950년부터 BMW는 바이크 생산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  2실린더 모터싸이클 생산을 시작하였고 1955년에 독일 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클래식 바이크의 레전드 R-50를 출시하였습니다.

R-50은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2실린더의 수평 shaft drive방식을 도입한 최고의 모델로 평가 받았으며 490CC의 큰 배기량은 아니였지만 29마력, 90마일 최고 스피드로,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조용한 주행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R-50 이후 BMW는 50시리즈 후속모델과 60시리즈 등을 계속 출시하면서 유럽 바이크의 강자로 진화하게 됩니다.

전후 독일에서는 가솔린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sidecar의 사용이 많았는데 Steib sidecar S501은 400CC이상의 바이크에 장착 가능한 매우 인기있는 모델이였습니다.

8개의 철재 플래이트로 이루어진 로켓모양의 디자인은 stylish한 자태를 자랑했고넓직한 트렁크 공간과 조정 가능한 스프링 서스펜션은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였습니다. 특히, R-50, 60시리즈와 많이 짝을 이루었습니다


지금도 독일에는 S501의 레프리카를 제작하여 주는데, 7000 유로 정도 하는듯 합니다. ^^


이 모형은 미국의 Franklin mint사에서 제작한 1:10스케일 모형입니다. (앞글에서 Franklin Mint사가 Harley Davidson의 공식 기념품 merchandiser라 소개 드린바 있습니다.)

할리 데이비슨 모형시리즈를 주로 제작한 FM사에서 이례적으로 BMW R-50모델을 (그것도 초창기에) 제작했다는 것은, 미국에서도 이 모델의 인기를 의미하는 것이 겠지요. 

약 20년전에 발매된 이 모형은, 깔끔한 도색과 strip라인을 곁들인 가죽 시트, 여러 파트가 작동되는 디테일등으로 최근 동사에서 출시되고 있는 (디테일 많이 진화된) 제품에 비추어도 손색이 없는 수작으로, 이미 오래전 모형이고 자주 만날 수 없지만 아직도 세계 덕후들 사이에서는 고가로 매매 되고 있습니다. 


 Instagram: (@highend_diecast_car)~https://www.instagram.com/highend_diecast_car/


안녕하세요? TGIF네요. 길었던 연휴의 후유증을 이겨내고 한주를 마무리 합니다.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Bike racing에 대한 이야기 한번 더 하겠습니다. 

소개드릴 모형은 Honda VFR750 1:24 입니다만, 오늘은 모형 스토리라기 보다는 위인전에 가까운 이야기가 될듯 합니다.^^



TT racing의 전설을 넘어 성인(聖人)의 경지로 대우 받는 영국의 Joey Dunlop 이야기 입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시는 분도 많겠지만,TT racing은 일반 track이 아닌 그야말로 쌩 길거리에서 벌이는 road racing입니다.


TT는 125CC~750CC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bike와 Sidecar등 여러 종류 레이스가 있고.유럽의 몇군데서 대회가 벌어지는데 가장  유명한 대회는 영국과 북아일랜

드 사이에 있는 맨섬(Isle of Man)에서 1년마다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



맨섬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1907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가장 유명한 TT racing대회 입니다. 



그러나 이런 멋지고 아름다운 경관만 있는것이 아니라, 직선 시속 300km이상의 레이스를 좁은 산길, 들길, 마을길에서 펼치기 때문에 사고가 끊이지 않는 죽음의 레이스 입니다. 첫 대회 시작후 약 110년이 흐른 지금까지 25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대회 한번 하면 2명 이상 죽는다고 봐야지요. (ㅎㄷㄷ)


Joey Dunlop은 이 죽음의 레이스 최다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는 TT의 전설입니다.24살때인 '76년부터 사망한 2000년까지 총 26회의 TT 우승을 차지 하였습니다.

2006년 'Motorcycle News'지는 역대 모터싸이클 위대한 아이콘 2위로 Joey Dunlop을 선정하였습니다. (1위는 앞편에서 소개드린 MotoGP 이태리의 Valentino Rossi) Dunlop의 주력 모델이 Honda VFR750이였습니다.

Joey Dunlop의 위대한 업적과 기록들은 생략합니다만, 그가 더욱 영웅으로 대우 받는것은 그의 인품과 인간성 때문이였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을 매우 사랑하여, 고아들에 대한 자선사업을 펼쳤고, 특히 루마니아,알바니아, 보스니아 등 어려운 유럽 국가들의 고아들에 대한 많은 자선사업을 펼쳤습니다. 


드라마 같은 인생의 이 남자의 마지막은 더욱 드라마틱 하였습니다. 2000년 에스토니아의 Tallinn에서 벌어진 레이스에서 나무에 부딪쳐 즉사하고 맙니다. 

이미, 전날 600cc와 750cc레이스를 우승하고 125CC레이스에서 젖은 길을 달리다 컨트롤을 잃고 맙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바로, 공식웹사이트에 던럽 추모글을 올렸으며, 사고지점에 추모비를 세워주었습니다.


던럽의 장례식에는 수천명의 그의 팬과 biker들이 참석하였고 북아일랜드 TV는 그의 장례식을 생중계 하였습니다.


맨섬 코스중 가장 높은 지점인 26번째 마일드 스톤에는 던럽이 혼다를 타고 있는 동상이 세워졌며 이 지점을 "Joey's"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Joey뿐 아니라 그의 동생인 로버트, 조카인 마이클, 윌리엄 던럽도 유명한 현역 TT racer로 가문이 racer들입니다.

아직 기약은 없지만 언젠가는 맨섬에서 펼쳐지는 TT racing을 꼭 직접 보러갈 생각입니다.^^

그럼 즐거운 불금 되시고, 다음번에 또 뵙겠습니다.^^


TT 레이싱 하일라이트 (충격영상 포함)

던럽의 업적과 장례식 모습

던럽 다큐멘터리 (영국 ITV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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