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GIF네요. 길었던 연휴의 후유증을 이겨내고 한주를 마무리 합니다.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Bike racing에 대한 이야기 한번 더 하겠습니다. 

소개드릴 모형은 Honda VFR750 1:24 입니다만, 오늘은 모형 스토리라기 보다는 위인전에 가까운 이야기가 될듯 합니다.^^



TT racing의 전설을 넘어 성인(聖人)의 경지로 대우 받는 영국의 Joey Dunlop 이야기 입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시는 분도 많겠지만,TT racing은 일반 track이 아닌 그야말로 쌩 길거리에서 벌이는 road racing입니다.


TT는 125CC~750CC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bike와 Sidecar등 여러 종류 레이스가 있고.유럽의 몇군데서 대회가 벌어지는데 가장  유명한 대회는 영국과 북아일랜

드 사이에 있는 맨섬(Isle of Man)에서 1년마다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



맨섬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1907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가장 유명한 TT racing대회 입니다. 



그러나 이런 멋지고 아름다운 경관만 있는것이 아니라, 직선 시속 300km이상의 레이스를 좁은 산길, 들길, 마을길에서 펼치기 때문에 사고가 끊이지 않는 죽음의 레이스 입니다. 첫 대회 시작후 약 110년이 흐른 지금까지 25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대회 한번 하면 2명 이상 죽는다고 봐야지요. (ㅎㄷㄷ)


Joey Dunlop은 이 죽음의 레이스 최다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는 TT의 전설입니다.24살때인 '76년부터 사망한 2000년까지 총 26회의 TT 우승을 차지 하였습니다.

2006년 'Motorcycle News'지는 역대 모터싸이클 위대한 아이콘 2위로 Joey Dunlop을 선정하였습니다. (1위는 앞편에서 소개드린 MotoGP 이태리의 Valentino Rossi) Dunlop의 주력 모델이 Honda VFR750이였습니다.

Joey Dunlop의 위대한 업적과 기록들은 생략합니다만, 그가 더욱 영웅으로 대우 받는것은 그의 인품과 인간성 때문이였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을 매우 사랑하여, 고아들에 대한 자선사업을 펼쳤고, 특히 루마니아,알바니아, 보스니아 등 어려운 유럽 국가들의 고아들에 대한 많은 자선사업을 펼쳤습니다. 


드라마 같은 인생의 이 남자의 마지막은 더욱 드라마틱 하였습니다. 2000년 에스토니아의 Tallinn에서 벌어진 레이스에서 나무에 부딪쳐 즉사하고 맙니다. 

이미, 전날 600cc와 750cc레이스를 우승하고 125CC레이스에서 젖은 길을 달리다 컨트롤을 잃고 맙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바로, 공식웹사이트에 던럽 추모글을 올렸으며, 사고지점에 추모비를 세워주었습니다.


던럽의 장례식에는 수천명의 그의 팬과 biker들이 참석하였고 북아일랜드 TV는 그의 장례식을 생중계 하였습니다.


맨섬 코스중 가장 높은 지점인 26번째 마일드 스톤에는 던럽이 혼다를 타고 있는 동상이 세워졌며 이 지점을 "Joey's"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Joey뿐 아니라 그의 동생인 로버트, 조카인 마이클, 윌리엄 던럽도 유명한 현역 TT racer로 가문이 racer들입니다.

아직 기약은 없지만 언젠가는 맨섬에서 펼쳐지는 TT racing을 꼭 직접 보러갈 생각입니다.^^

그럼 즐거운 불금 되시고, 다음번에 또 뵙겠습니다.^^


TT 레이싱 하일라이트 (충격영상 포함)

던럽의 업적과 장례식 모습

던럽 다큐멘터리 (영국 ITV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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