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모형은 Ferrari F1 156 일명 sharknose (상어코) 입니다.


페라리는, 1961 F1의 새로운 엔진배기량 규정을 맞추기 위해 Ferrari 156을 개발합니다.


상어코라는 별명은 air intake의 모양에서 별명진 것인데,1963년까지 활약을 펼치다가 모두 폐기 처분되고, 지금 페라리 박물관에 전시된 것은 replica (복제품) 입니다

sharknose의 컨셉은,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난 40년후 2002 Ferrari 360에 의해 다시 재현 됩니다.


 Ferrari는 이 모델에 65도짜리 Dino V6엔진을 장착하는데, Dino는 페라리의 창업자 Enzo Ferrari의 장남 Alfredo Ferrari의 애칭입니다.


알프레도는, 아버지 밑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는데 24살때인 1956년에 근육경련증 (muscular dystrophy)에 걸려 요절하고 맙니다

그가 죽기전 병상에서 페라리 엔지니어들과 V6엔진에 대해 토론하고 아버지에게 도입을 제안하는데, 페라리의 첫 V6 엔진이였던 Dino V6은 그의 사후 2년 뒤인 1958년에 완성되었고 Ferrari 156모델에 장착 됩니다.

그 후 페라리는 이를 V8엔진으로 진화 시키고 그의 이름을 따 Dino라는 명칭을 붙입니다.


sharknose모델과 함께 1961 F1대회에 출전한 페라리팀은 엄청난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특히, 팀내 최고 Driver였던 미국인 Philip Hill은 이 156모델로 벨기에 그랑프리를  우승하고그해 ‘World Championship of Drivers’를 차지하였으며 페라리팀은 International Cup for F1 Manufacturers을 수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호사다마였던 가요?, 그 해 이태리 Monza에서 열린,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힐의 동료 Wolfgang von Trips이 운전하는 156 Lotus(Jim Clark선수; 이 선수와 머신도 매우 유명)과 충돌을 일으키고 관중석을 덮쳐 15명이 숨지는, F1 최악의 사고를 내고 맙니다. (Monza crash)

탄생서부터 영광과 비극 등 많은 사연과 우여곡절을 거친156, 1963년까지 뛰어난 활약으로 페라리의 명예를 유지하다가 그 후 156 Aero에게 그 자리를 물려줍니다. 


 많은 이야기 거리와 독특한 개성 때문에 Ferrari 156은 정밀 모형계뿐 아니라 racing art등에서도 아주 단골로 등장하는 테마입니다.

오늘 소개 드리는 모형은 독일 CMC사의 1:12 scale 모형인데, CMC는 독일, 이태리의 클래식카 모형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고퀄 제품 제조사로 덕후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첫눈을 사로잡는 수 많은 명작들을 제작하였습니다. (후에 CMC사 이야기도 따로 해 보겠습니다.)

이 모델도, CMC의 명작 리스트 중 하나인데, 도색, v6엔진, 샤시, 브레이크부 부터 나사 하나까지 어디 하나 놓칠 수 없는 디테일들로 꽉차 있는 (여러말이 필요 없는) 사진으로만으로는 보이기에는 부족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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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소개 동영상>


Sharknose History와 제품 detail소개 영상


미국 diecast 전문 프로그램 제품 세부소개 (CMC의 1:18 scale모델)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이어 할리 데이비슨 이야기 한편 더 올리겠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모델은 Harley Davidson 8-valve racer 1927 1:6 모형입니다.

1910년대 미국 전역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던 할리는, 레이싱대회에는 큰 관심이 없고 필요성도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크루져형과 일반형 바이크에 집중하였는데, 1913년에 레이싱팀을 창단하고 1914년 처음으로 레이싱 전국대회에 참여합니다.

이후 급속도로 팀 인지도를 높이고 엄청난 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이들의 승부욕과 자부심으로 인해 "구조대"("The Wrecking Crew")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미국 바이크 레이싱계를 지배하게 됩니다.

1920년대부터 무수한 기록들과 여러 대회들을 석권하며 그 명성을 높여가던 할리팀은, 1925년 할리데이비슨 레이싱뿐 아니라 미국 바이크 레이싱의 레전드가 되는 Joe Petrali을 영입합니다.

Joe Petrali는, 할리팀 입단 이후 미국전역 레이싱 챔피언대회 (5년 연속 우승)와 각종 대회에서 여러 신기록을 경신하고 해마다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할리 레이싱팀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미국 바이크 레이싱의 황금기를 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Joe는 다양한 레이싱 종류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이는데 board track, dirt track, hill climbing등 조건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입니다. 특히, 1937년 플로리다 Daytona에서 열린 스피드 대회에서는 1000CC짜리 EL type 61 Knucklehead를 타고 시속 136마일을 기록하여 모두를 놀라게 하였고, 그 기록은 그후 11년동안 이 분야에서 유지 됩니다


Joe의 할리팀에서의 각종 기록과 우승 기록은 1992년까지 유지되며, 1992년 모터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추서되고 2006년에는 전국 이태리계 미국인 스포츠인 명예의 전당에 추서됩니다.


이 모형은, Joe Petrali와 할리 레이싱팀이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1927년에 사용된  8-Valve Racer입니다.

알려지기로는, 1927년 당시 이 모델이 매우 극소량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50개 미만으로 추정) 현재 남아있는 당시 실물이 거의 없어,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레어템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5년 호주의 한 경매장에 나온, 녹슬고 작동도 않는 당시의 물건이 $60만불(약7억원)에 팔렸습니다.

이 모형도, 앞서 소개드린 Xonex사에서 만든, 20년전 출시 상품인데 실물과 마찬가지로 매우 적은 한정판만 제작하여, ebay등에 가끔 가뭄에 콩나듯이 올라오는데, 상당한 고가에 거래되는 레어템입니다. 

시장에 대체품이 출시되지 않아, 세련미와 디테일은 약간 옛날 스타일로 좀 투박한듯 하며, 숨막힐 정도의 정밀도는 떨어 지지만 덕후들 사이에서는, 소장가치가 인정되는 매우 상징적이고 인기있는 vintage mode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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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관련, 뉴스 보도 입니다. (같은 매체인데 여기는 67만불로 나오네요^^)


안녕하세요? 지난회에 이어 커스텀카 이야기 한번 더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모형은 So-Cal belly tanker 1:8 모델입니다. 

So-Cal belly tanker는 미국의 So-Cal Speed shop이라는 커스텀 자동차 전문샵에서 만든 스피드용 Hot rod 입니다. 


Alex Xydias는 2차 세계 대전때 미 육군 항공단의 B-17 전투기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전후 1946년 제대하여 캘리포니아에 So-Cal Speed shop라는 커스텀카 전문 가게를 차립니다.

그 후 알렉스는 가게 인지도를 높이고,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던 커스텀카 문화에 발맞춰 자동차 스피드 대회에 참가하기로 하고 'Salt Flats speedway'의 자동차 대회에 출전할 차량를 만들기로 합니다.

Salt Flats speedway는 유타주 Bonneville에 있는, 내륙 염분호수가 말라 소금만 남은 평지로 1912년부터 각종 모터 스포츠가 벌어지는 곳인데, 특히 각종 차량의 스피드 기록과 신차 성능 테스트를 벌이는 장소로 유명하여, 신출시 자동차뿐 아니라 각종 바이크와 트럭, 커스텀카(hot-rod)등이 그 성능과 스피드를 테스트 하고 홍보하는 곳입니다.


알렉스는 새로운 커스텀카에, 2차대전중 사용했던 Lockheed Martin사의 P-38전투기의 315갤론짜리 유선형 연료탱크를 몸체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비행기 엔지니어출신 참전 군인으로, 비행기 구조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었고, 이 탱크의 형체가 록히드 마틴사가 항공 공학적으로 바람의 저항을 매우 매끄럽게 흘려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전후 많은 고물 재고들이 넘쳐나 단돈 5달러에 구할 수 있다는 것이 동기가 됬습니다. 

알렉스와 so-cal팀은 이 연료탱크에 259인치 Mercury flathead엔진과 kong 점화장치를 달고 belly tanker를 제작합니다.

이 모델은 1951년 대회에서 시속 198.34 mph마일로 최고 기록을 세우는데, 이 기록은 동종 차량 (lakesters)분야에서 매우 오랜 시절을 깨지지 않고 유지하였고. (요즘은 시속 700km 넘는 차종도 많습니다. ) 대회위원회는, 이 차량의 독창성과 개성, 실용성등을 고려하여 '보너빌 최고 명예자동차' “Most Honored Car in the History of Bonneville" 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모형은 미국 ACEM에서 만든 1:8스케일의 300대 한정판 모형으로, 대형 정밀모형으로는 최초로 출시된 모델입니다.

작은 스케일과 완구형 모형들은 종종 있었습니다만, 이 모델은 원차량의 느낌을 충실하게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표면 도색과 페인팅은, so-cal팀이 그랬던것 처럼 (추가적인 공기의 미끄러짐을 위해) 표면을 매우 맨질하게 처리하였습니다. 

또한 엔질 카울과 버블형 캐노피(덮개)는 실차의 모양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으며 운전석과, 각종 계기판 (직선주행만을 위한) 서스펜션, 트로틀과 클러치의 연결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Hot rod의 전설적인 아이콘인 이 모델 역시, 출시 당시 (특히 미국) 덕후들 사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이제는 시장에서 만나기 힘든 품절남? 이 되었습니다.  


So-Cal Belly Tanker 뉴스보도 영상


Salt Flats speedway를 주행하는 Belly Tanker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모델은 Mantaray 1:8 모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모델인데, 미국 custom car의 대부 Dean Jeffries가 제작한 레이싱용 커스텀카 입니다.

Mantaray의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과 세련미는 Dean Jeffries의 재능과 특별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커스텀카 역사에 중요한 모델입니다.

가난한 기계공의 아들로 태어난 Dean Jeffries는, 학교갈 형편이 못 되어 아버지 일을 돕다가, 한국전쟁이 터지자 육군에 입대하여 한국으로 파병되어 근무하다 곧 독일로 다시 배치됩니다. 독일에 있는 동안 동료 병사들과 독일인들이 자동차와 바이크에 커스텀 작업을 하는 것을 보며 커스텀과 pinstriping.(도장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딘은 커스텀 가게를 열고, 당시 미국의 커스텀 카의 유행과 함께 업계에서 인기있는 업자가 되어 헐리우드로부터도 제작 의뢰를 받기도 하고, 베트맨카 등을 디자인 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영화배우 James Dean은 초기 단골 고객으로, 그가 사고로 죽은 Porsche 550 Spyder에 130 숫자와 ‘작은놈’("Little Bastard")이란 글을 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 제임스 딘 포르쉐 모조품


딘은, 그의 이웃인 인기 카레이서 Troy Ruttman과 가깝게 지내면서 레이싱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 새로운 컨셉의 레이싱카를 모터쇼에 출품하기 위해 Mantaray를 구상합니다.

그의 장인집 뒷마당에 버려져있던 구식 고물 마세라티를 이용하여 몸체와 엔진을 떼어내고 wire실루엣을 마세라티 몸체에 덮어 가오리(Mantaray) 모양의 마치 우주선 형체의 미래 지향적인 독창적 디자인틀을 만듭니다.

모든 작업은 딘의 독창적인 스케치와 구상으로 이루어 졌으며 몸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합니다. 무엇보다 특징적인 것은, 좌우 비대칭 디자인과 운전석을 버블 모양의 섬유유리로 덮어, 마치 현대의 첨단 우주선 모양을 내는데 그 진보적이고 심미적 감각은 현 시대에도 혁신적이며 커스텀 카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엔진은 그의 절친인 유명 카 레이서 Carroll Shelby가 Ford Cobra엔진을 제공하여 Mantaray의 날렵한 모습이 실현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Mantaray는 64년 Oakland Roadster Show에 출품되어, 관객들의 최고의 찬사와 함께 최고 상을 받았고 딘은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이 모형은 미국의 중장비, 트럭 모형을 주로 제작했던 structo사에서 만든 1:8 모형으로 실물 그대로의 느낌과 로고, 부착물, 엔진 등의 디테일을 섬세하게 표현한 세계 200대 한정판입니다.

그동안 Mataray 모형은 (그 캐릭터에서 연상되듯이) 어린이용 장난감이나, 프라모델 등에서나 취급했는데, 실물 재질로 그대로 재현한 정밀 모형은 이 작품이 최초입니다.

딘의 스토리를 보며 그의 창의력과 이러한 안목과 발상이 1960년대에 가능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모형 제품 리뷰 동영상










 



오늘 소개할 모형은 BMW R-50과 Steib sidecar S501 1:10 모델입니다. 유럽 vintage 클래식 바이크의 레전드 모델입니다. ^^

1차 세계대전 이후 비행기 엔진을 주로 만들었던 BMW는 1960년 이전에는 자동차 모델이 거의 없었지만 바이크 제조는 나름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차 대전후인 1950년부터 BMW는 바이크 생산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  2실린더 모터싸이클 생산을 시작하였고 1955년에 독일 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클래식 바이크의 레전드 R-50를 출시하였습니다.

R-50은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2실린더의 수평 shaft drive방식을 도입한 최고의 모델로 평가 받았으며 490CC의 큰 배기량은 아니였지만 29마력, 90마일 최고 스피드로,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조용한 주행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R-50 이후 BMW는 50시리즈 후속모델과 60시리즈 등을 계속 출시하면서 유럽 바이크의 강자로 진화하게 됩니다.

전후 독일에서는 가솔린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sidecar의 사용이 많았는데 Steib sidecar S501은 400CC이상의 바이크에 장착 가능한 매우 인기있는 모델이였습니다.

8개의 철재 플래이트로 이루어진 로켓모양의 디자인은 stylish한 자태를 자랑했고넓직한 트렁크 공간과 조정 가능한 스프링 서스펜션은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였습니다. 특히, R-50, 60시리즈와 많이 짝을 이루었습니다


지금도 독일에는 S501의 레프리카를 제작하여 주는데, 7000 유로 정도 하는듯 합니다. ^^


이 모형은 미국의 Franklin mint사에서 제작한 1:10스케일 모형입니다. (앞글에서 Franklin Mint사가 Harley Davidson의 공식 기념품 merchandiser라 소개 드린바 있습니다.)

할리 데이비슨 모형시리즈를 주로 제작한 FM사에서 이례적으로 BMW R-50모델을 (그것도 초창기에) 제작했다는 것은, 미국에서도 이 모델의 인기를 의미하는 것이 겠지요. 

약 20년전에 발매된 이 모형은, 깔끔한 도색과 strip라인을 곁들인 가죽 시트, 여러 파트가 작동되는 디테일등으로 최근 동사에서 출시되고 있는 (디테일 많이 진화된) 제품에 비추어도 손색이 없는 수작으로, 이미 오래전 모형이고 자주 만날 수 없지만 아직도 세계 덕후들 사이에서는 고가로 매매 되고 있습니다. 


 Instagram: (@highend_diecast_car)~https://www.instagram.com/highend_diecast_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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