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이태리 공수작전에 이은 두번째 수집 story입니다.^^ 수년전, 귀여운 아들놈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녀석과 같이 할 수 있는 취미가 무엇일까? 틈틈히 생각하다가, 우연히 한장의 사진을 발견합니다. 

어느 아버지와 아들이 Harley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웃음짓는 모습이였습니다. Heritage Softail 1:5 모형 광고사진 이였습니다. 야릇하게 미소짓는 아이의 모습이 흡사 제 아들과 닮아 흐뭇하게 미소 짓다가 갑자기 클릭이 "딸깍"됬습니다.^^

그후, 저는 모형차와 바이크에 대한 조사를 하고 구입을 추진하는데, 한국은 물론 외국에서도 한정판으로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녀석을 구하기 위해 ebay, amazon등을 뒤지고, 낚시대 걸어 놓듯이검색 걸어 놓고 기다리다가 몇달만에 한 경매 매물을 만나게 됩니다. 어찌어찌 낙찰을 받고 배송대행 업체를 시켜 한국 공수를 의뢰하는데, 그 무게와 박스사이즈도 ㅎㄷㄷ했습니다^^

Petwer(납)으로 만든 장식품은 미국에 많이 있는데, 정밀 모형 바이크에 pewter을 적용한 것은 이 제품이 유일한 듯 합니다. 그와중에 저는 이런저런 눈팅과 웹서핑을 하다가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고, 서서히 덕후의 늪으로 빠져 들게 됩니다. ^^







아들녀석 때문에 시작한 취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아들녀석은 손도 못대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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